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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스마트오토시티
ㆍ작성일	2014/02/23
ㆍ홈페이지	http://cpagent.com
ㆍLink#1	khan_art_view.html?artid=201402232122115&code=920508&med=khan (Down:2324)

ㆍ추천: 0 ㆍ조회: 15068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표준경쟁… 콤보·차데모 등 3가지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표준경쟁… 콤보·차데모 등 3가지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입력 : 2014-02-23 21:22:11ㅣ수정 : 2014-02-23 21:22:11

ㆍ병행 사용 기술도 나와
전기차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충전 방식 표준경쟁이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는 완속 충전을 할 때 교류를 이용한다. 하지만 급속 충전의 경우 3가지 방식이 있다. 직류를 이용하는 차데모(CHAdeMO)와 콤보 방식, 교류를 이용하는 3상 방식 등이 그것이다.

차데모의 경우 닛산, 도요타 등 일본 업체가 주로 이용하며 콤보 방식은 제너럴모터스(GM)와 BMW, 폭스바겐 등이 채용하고 있다. 교류 3상은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개발했다.

BMW 전기차 i3는 콤보 방식(위쪽 사진)이 적용돼 급속과 일반 충전구가 하나로 만들어져 있다. 일본 표준인 차데모 방식을 쓴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직류인 급속 충전구와 교류인 일반 충전구가 좌우로 나눠져 있다. | BMW코리아·한국닛산 제공

일본 표준인 차데모는 충전(Charge)과 주행(Move)을 합친 용어다. 차데모 차량은 교류 충전구(일반 충전)와 직류 충전구(급속 충전)가 따로 분리돼 있다. 한국닛산은 “교류 충전구와 직류 충전구를 통합하는 것은 차량 디자인 측면에서 이점이 될 수 있지만, 차데모의 경우 교류 충전과 직류 충전을 일부러 분리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콤보 방식은 충전구가 하나로 돼 있어 편리한 측면이 있다. 하나의 충전구에 완속부와 급속부가 위아래로 배치된 구조다. 미국은 이미 콤보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했다. 유럽도 2019년부터 콤보 방식을 단일 표준으로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급속 충전 표준은 차데모와 교류 3상이다. 레이 전기차를 위해 확보된 내수 급속 충전 인프라가 차데모 방식이다. 지난해 출시된 르노삼성의 SM3 Z.E.는 교류 3상 방식을 쓴다. 기아차가 오는 4월 출시할 쏘울 전기차의 경우 국내에서는 차데모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며 북미 지역에서는 현지에 맞춰 콤보 방식을 적용한다.

다른 충전 방식을 병행해서 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표준경쟁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콤보 방식 충전기라 해도 새롭게 개발된 어댑터를 사용하면 차데모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진국에선 차데모와 콤보 방식이 적용된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개발된 상태다.

환경부 박연재 교통환경과장은 “어느 하나의 표준이 구속력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제 표준은 여러 가지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2232122115&code=920508&med=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