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버블이 붕괴된 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IT산업에서의 움직임은 필사적으로 이루어졌고, IT산업의 향후 성장동력의 주안점이 어느 시기부터인가 컨버전스 산업을 중심으로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건설과 IT산업이 결합된 대표적인 성장모델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결합한 U-city를 국내의 송도, 새만금 등 각종 경제자유구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실시하기는 하였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찾아보기는 힘들고, 명칭을 달리한 IT 산업 관련 인프라의 확충 측면에서만 이루어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여기에 차세대 U-city 발전방향으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방향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몰타라는 국가에서 본 프로젝트가 착수되었는데, 최근(08년 6월 기준) 몰타의 여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본 프로젝트에 대한 착수 소식을 말하고 있는 다음의 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이루어지고 있는 스마트 시티 몰타 프로젝트는 관련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양쪽 모두에게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오피스 공간과 쇼핑, 거주지역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혼합하여 로컬이나 글로벌 기업들이 유럽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현재 본 프로젝트는 몰타 정부와 스마트시티 간의 조인트 벤처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첫 번째 착수단계에서는 약 20,034㎡의 공간이 ICT와 미디어 사무실 공간전용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 몰타는 몰타지역에서 전무후무한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일 뿐 아니라, 몰타 역사상 최대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8년 동안 스마트 시티 몰타는 지역 내에 5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며, 관리, 숙박, 소매, 보안, 물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의 유비쿼터스 기술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 시티 몰타는 본 프로젝트를 통하여 유럽과 북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하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주요 허브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 프로젝의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가 지식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두바이에서 이루어졌던 유사사업의 성공사례와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들을 언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50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두바이 지역에 있는 9개의 관련 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고, 중국, 미국과 같은 지역의 기업들도 비슷한 역할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현재 기대되고 있다. 몰타의 정보통신부 장관은 몰타와 이들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는 가운데, 2010년경에는 다양한 오피스 공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시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몰타는 몰타지역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몰타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창출의 근원이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모 기업이 발표한 보고서는 미래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사회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이는 IT 서비스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면서, 향후 3년간 비즈니스와 IT 분야를 이끌 주요 트렌드로 1)스마트 스페이스, 2)2.0 비즈니스, 3)모바일의 인프라 네트워크화, 4)IT 서비스 제공 방식 변화, 5)IT 서비스 자산화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IT 서비스의 경우 제공 방식이 현재 대규모 단위의 고객별 계약 관계에서 웹과 같은 공개된 유통 채널에서 이뤄질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또 IT 서비스 기업이 실시간으로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간의 서비스 경험을 SOA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산업별 서비스 자산으로 패키징하는 IT 서비스 자산화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시는 물론이고 건물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스스로 조치까지 취하는 ‘스마트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