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장동력 대국민 공개토론회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전략의 채택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달 말 신성장동력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3일 코엑스 4층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신성장동력기획단 주관으로 열린 `신성장동력 대국민 공개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재규 KAIST 교수는 신성장동력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의 급부상과 미국, 유럽, 아시아의 경제블록화가 심화되는 등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고, 기술ㆍ산업간 융합이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지식기반 경제가 도래하고 있으며, 에너지 위기가 대두하고 있다"고 환경변화를 진단했다. 또 "주력산업의 활력과 신산업에 대한 활발한 도전, 지식서비스 경쟁력 강화, 친환경ㆍ고효율 산업구조 전환 등 새로운 성장전략을 조속히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토의에는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지식서비스산업), 성창모 효성기술원장(주력기간산업), 한민구 서울대 전기공학부교수(신산업), 구자영 SK에너지 P&T부문 사장(에너지환경산업) 등 4개 분과 위원장과 6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신성장동력기획단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신성장동력 보고대회를 통해 최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기획단은 서남표 KAIST 총장을 단장으로 주력기간산업ㆍ신산업ㆍ에너지환경산업ㆍ지식서비스산업 등 4개분과, 18개 소위원회로 구성됐으며 36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신성장동력기획단은 400여개 후보에서 63개를 1차 후보군으로 도출했다.

 

 후보군은

△주력기간산업의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미래형신개념 선박 IT융합 전통산업 등 18개

△에너지환경산업은 무공해 석탄에너지, 해양유래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소재, 에너지절약 차세대소재 및 그린IT, 고효율 친환경 연료전지 등 22개

△신산업은 고체조명, 로봇, 실버융합, 차세대 무선통신, 유비쿼터스 지능형 센서모듈 등 16개

△지식서비스산업은 가치창출형 디자인, 융합소프트웨어, 차세대 이러닝 등 7개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섬유 및 의류, 2차전지, 생명공학, 종자산업 등이 추가 검토과제로 논의중에 있다.

박정연기자 jypark@

◆사진설명: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지식경제부 주최, 신성장동력기획단 주관으로 열린 '신성장동력 대국민 공개토론회'에서 서남표 신성장동력기획단 단장(오른쪽 네번째)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ultrartist@

 

출처 : 디지털타임스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