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식사지구 무순위 인기
고양 식사지구 무순위 인기
“아파트 분양가가 내린다고 하는데 청약통장을 왜 사용합니까. 하지만 앞으로 주택거래가 살아나고 시장이 좋아지면 집값은 오를 것 같아서 통장없이 무순위 청약을 이용했었죠.”
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 ‘블루밍 위시티' 견본주택. 3순위까지 80% 이상 미달사태를 빚은 블루밍 위시티 견본주택에 인파로 붐볐다. 이날 견본주택 방문자는 1000여명이 넘었다. 이들은 전날 4일까지 받은 무순위 청약접수자 3983명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200여가구에 몰렸기 때문이다. 남은 물량은 모두 저층이거나 향이 좋지 않은 곳이다.
남은 물량은 100만원만 내면 가계약이 가능하고 9일부터 진행되는 본계약에서도 분양가의 5%만 부담하면 된다.
블루밍위시티 함종오 분양소장은 “견본주택을 연 이후 6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순위내 청약률을 낮았지만 무순위에서 전체 분양(2528가구)규모의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가계약에 나섰다”고 말했다.
4일부터 무순위 접수를 받은 ‘위시티자이' 견본주택 현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4일 1800여명이 다녀갔고 5일과 6일 각각 4000여명씩 방문객이 몰렸다. 200만원을 내고 가계약을 한 사람도 1000여명이 넘어섰다.
여인용 소장은 “순위내 청약자와 가계약한 사람들이 대부분 계약을 하면 초기 계약률만 60% 이상 될 것”이라면서 “꾸준히 실수요자들이 찾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시티' 계약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남은 물량은 선착순으로 분양된다.
한편, 순위내 청약에서 0.4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일산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도 무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이미 사전 예약자들만 수천여명이나 된다”면서 “식사지구에 무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처럼 덕이지구에서도 무순위 청약자들가 크게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출처 :부동산 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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