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S (Contents Management Solution) Lecture

                                                 (주)씨피에이전트 대표 구 양 모

 저희 (주)씨피에이전트에서 CMS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는 방대한 콘텐츠를 수집, 분석, 가공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솔루션은 '업무 자동화와 편리한 사용'의 실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가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중 하나가 CMS 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CMS는 웹콘텐츠 관리 도구인 WCMS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며, 우리 회사에서 수집하여 가공하게 하고자 하는 수 많은 양질의 콘텐츠는 본사에게 개발하고 있는 CMS를 통하여 관리될 것입니다.

 CMS를 통하여 앞으로 집필하게 될 원고와 현재 집필하고 있는 원고 등 일정 기간 동안의 부여될 Job Schedule을 제어하게 될 것 입니다.. 이러한 솔루션을 통하여 작업 시간의 단축,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WCMS의 발전 단계와 활용 방안

1. 수작업 관리

 수작업 관리는 디자이너나 에디터가 멀티미디어 저작 도구를 활용해 각종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생산된 콘텐츠를 직접 웹에 출판하는 것으로 웹서비스 초기 무렵에 주로 사용됐던 방법입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html로 구성해야 하는 수작업 관리는 페이지를 수정할 때마다 부가적으로 프로그램 코드를 수정하고 사이트 구조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모두가 번거롭게 작업해야 합니다. 사이트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고 사용자와의 상호 교류가 많아지는 요즘 이같은 방식은 콘텐츠 관리의 효율성을 떨어뜨립니다.

2. 자동화된 백오피스(BackOffice) 활용

 사이트 관리자용 프로그램인 백오피스(BackOffice)를 활용하면 콘텐츠 출판 관리 부분을 자동화해 콘텐츠 관리자가 직접 출판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정보, 콘텐츠 관리, 회원관리, 통계관리 등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작성돼 있기 때문에 관리자는 프로그래머의 기술 지원없이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오피스는 이미 기획된 전체 구조에서 운영 방안만을 자동화했기 때문에 콘텐츠 관리 프로세스, 메뉴 구조, 화면 설계 등을 변경하려면 백오피스 프로그램 전체를 수정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따른 비용이나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3. WCMS, 유연적인 콘텐츠 관리

WCMS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메뉴 구조, 콘텐츠가 표현되는 디자인 요소, 실제 제공되는 콘텐츠 등을 분리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상이한 디자인 템플릿을 적용해 동일한 콘텐츠를 여러 메뉴에 제공할 수 있고, 상이한 채널에 출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에 출판되는 구조를 관리하는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어 이용자는 전체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의 메뉴 생성, 추가, 삭제, 통합 기능으로 콘텐츠를 유연성있고 역동적인 형태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WCMS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템플릿화해 관리하기 때문에 동일한 콘텐츠를 서로 다른 디자인 요소에 적용시켜 콘텐츠를 중복 생성하지 않고 디자인 요소를 바꾸는 리뉴얼 작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서비스 메인 페이지에 있는 특정 카테고리의 하위 콘텐츠에 대한 최신 리스트를 보여주고자 할 때, 수작업 관리는 콘텐츠 관리자가 수동으로 메인 페이지를 수정하고, 하위 콘텐츠의 메뉴 페이지를 수정해야 합니다. 백오피스 관리의 경우에는 프로그래머가 메인페이지에서 하위 콘텐츠의 리스트를 보여주도록 구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WCMS는 별도의 프로그래밍 과정없이 관리자의 클릭만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WCMS의 기대효과

 WCMS는 콘텐츠 관리에 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구현,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제작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들의 업무가 줄어들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과 관리 비용이 절감됩니다.  

 WCMS는 콘텐츠 제작, 결재, 출판, 운영 등의 전과정을 자동화하고 역할 배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결재 과정 등을 각 업무 영역에 적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증대시키고, 사용자 욕구에 맞춰 신속하게 사이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콘텐츠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기 때문에 사이트 리뉴얼 작업과 과거 콘텐츠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편의상 CMS를 웹서비스의 경우와 일반 기업에서의 콘텐츠 관리로 구분했으나 실제론 이 둘의 영역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콘텐츠 관리툴이 워크프로세스의 관리, 결재 프로세스 자동화, 각종 파일포맷의 전환지원 등의 역할까지 해낸다면 CMS가 EIP, KMS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시스템의 기본은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에서는 이 자료를 정보라고 부르며,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에서는 이를 지식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에서는 고객정보라 일컫고,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에서는 파트너정보가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해당 자료를 콘텐츠로 규정하고 이를 CMS에 기반해 관리할 수 있다면 이는 CMS로 규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데어터 마이닝(Data Mining)과의 연동이 필수적입니다.

 물론 각각 솔루션 간에 차이가 있긴 합니다. 즉 EIP의 근원은 인트라넷이며, KMS는 문서관리, CRM는 콜센터, PRM은 DB 마케팅에 그 근원점이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지향점도 '정보포탈, 지식관리, 고객관리, 채널관리' 등으로 각각 달라 방법론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CMS의 광범위한 개념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포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웹콘텐츠를 관리하는 것으로만 인식되기 쉬운 CMS는 앞으로 그 범위가 무한히 커질 것입니다. CMS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솔루션인 반면 여기저기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되면 특성없는 솔루션으로 흐지부지될 수도 있습니다.

  CMS의 개념적인 특성과 인터넷이라는 산업 환경의 특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CMS는 어떤 형태의 기업에게든 필수적인 솔루션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현재로서는 CMS가 구체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